한국사 강사 출신 설민석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가 위원회를 꾸리고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한국사 강사 설민석씨(50)에 대한 학위 수여 취소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30일 설씨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를 심의하고 처분을 결정할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칙은 '총장은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에는 본교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위원회가 논의 후 설씨의 석사 학위 취소를 결정하면 이후 설씨에 대한 제적·퇴학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관계자는 본인이 표절을 시인한 만큼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 소집 관련 세부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설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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