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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전 11시 의사 국시 브리핑…응시 거부자 구제하나

국시 브리핑은 이례적, 응시 거부자 관련 대책 나올 듯

정부, 오전 11시 의사 국시 브리핑…응시 거부자 구제하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의료인력의 과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가 국가고시 응시 거부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책 공론화 언급에 나선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2020.12.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31일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시행방안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올해 응시 거부를 했던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에 대한 대책도 다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2021년 의사 국시 시행방안 온라인 브리핑을 연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 시행 방안을 밝히는 건 이례적인 일로, 이날 발표에선 2021년도 시험 일정 등과 함께 국시를 거부했던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에 대한 대책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본과 4학년 학생들 중 일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등을 반대하며 시험 응시를 거부했다.


실제로 응시를 하지 않고 시험 일정이 시작되자 일부 학생들과 의료계에서는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동안 정부는 '국민 수용성'을 강조하며 반대해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실적인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국시 문제가)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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