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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긴급복지지원 예산 전국 최대 확보

국비 1073억 확보, 전국 지자체 중 최고


대구시, 긴급복지지원 예산 전국 최대 확보
대구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로 생계곤란 등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및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긴급복지를 확대한 긴급복지 특별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전국 최대 확보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시는 올초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가구 증가가 예상, 정부에 긴급복지지원사업 추가 예산을 요구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총예산 1341억원(국비 1073억, 지방비 268억)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이는 애초 예산 135억원(국비 107억) 대비 10배 많은 수준이며, 전국적으로는 긴급복지지원 국비 예산 4154억원 중 1073억원을 지원받아 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25.8%)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긴급복지 특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긴급복지추진단을 구성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대상자 발굴, 구·군 심의위원회 활성화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4만8000여 가구에 총 1317억원을 지급해 서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정부 2차 재난지원금사업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을 받지 못하는 2만1241가구에 129억원을 지원해 위기가구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조동두 시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