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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코로나 집단감염에 화들짝…연일 구치소 점검

인천·수원구치소 현장 점검

추미애, 코로나 집단감염에 화들짝…연일 구치소 점검
[서울=뉴시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구치소와 수원구치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법무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섰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구치소와 수원구치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현재 인천구치소와 수원구치소는 코로나19 확진 수용자가 없다. 다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처럼 고층 빌딩 형태의 시설이다.

추 장관은 신입수용자 입소시 격리와 검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수용자들에게 KF-80 이상 마스크를 지급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선제 방역 차원에서 전직원 및 수용자의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를 지시했다고 한다.

정부가 이날 교정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서는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추 장관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발생 후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9일에는 동부구치소를 찾았다.

한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법무부는 이날 '교정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 및 대책 브리핑'을 열고 조치가 미흡했다고 사과했다. 다만 브리핑은 추 장관이 아닌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진행했다.


이 차관은 브리핑 이후 서울남부교도서를 방문해 방역 관련 조치사항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 792명을 더하면 총 9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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