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강원대 캠퍼스 내 유휴 부지에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31일 강원대 캠퍼스 내 일부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기업 입주 공간을 건축하고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2019년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강원대에 앞서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지난해 10월 이미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대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면적은 6만6500㎡로,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으로 기존 대학 부지인 자연 녹지지역(용적률 100%)을 준공업지역(용적률 400%)으로 변경해 캠퍼스 부지 활용도가 최대 4배 상승할 수 있게 됐다.
혁신파크 내에 국비 보조로 건축되는 기업 임대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연면적 2만2300㎡ 규모로 2023년까지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한다.
강원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기업 300여 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500여 개를 창출해 캠퍼스 혁신파크를 빅데이터 산업의 중간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신규 사업 2곳을 추가 선정해 혁신파크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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