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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트럼프 정부 대북 성과 자찬

美 폼페이오, 트럼프 정부 대북 성과 자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곧 퇴임을 앞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라 게시물을 올리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외교 성과를 자찬했다.

폼페이오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현실주의, 규제, 건국이념 존중은 '미국 우선주의'를 정의하는 핵심 주제였다"며 "이는 우리가 미국인과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구상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공유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모든 행정부가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간 평화협상 조직을 원했다. 우리가 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북한과 회담 동영상을 올린 뒤 "대북 협상도 했다. 유화 정책은 절대 작동하지 않았다. 전략적 인내는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최대 압박'이라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는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열린 두 번의 정상회담, 비무장지대에서 역사적인 만남은 부인할 수 없는 승리"라며 "2018년 싱가포르 성명은 북한 지도자에 의한 최초의 비핵화 약속이다. 북한은 북미회담이 시작된 이래 핵무기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실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수십 년간의 유화 정책, 위험한 불개입 정책은 끝났다"며 "더 이상 우리 외교정책을 중국 공산당과 같은 조력자들에게 외부 위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