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통산 15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토트넘의 리그컵 결승을 이끌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손흥민(29)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유럽 무대에서 150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브렌트퍼드와의 카라바오컵 4강전에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붙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았다. 이어 빠르게 골문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쐐기를 받는 추가골이었다.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01번째 골을 완성하면서 유럼무대 진출 이후 419경기 만에 프로 150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 100호골 급자탑을 쌓은 그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주가를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의 이번 시즌 득점은 16개(EPL 12골,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로 늘어났다.
지난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총 20골을 기록한 뒤 이적했다.
레버쿠젠에서 29골을 기록한 뒤 토트넘으로 다시 둥지를 옮겼다.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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