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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웰투시-소시어스 컨소시엄, 모트롤 인수 마무리

4500억대 초반…대표이사에 권영민 두산밥캣 전무

[fn마켓워치]웰투시-소시어스 컨소시엄, 모트롤 인수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소시어스PE 컨소시엄이 두산그룹 내 유압기기 사업부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했다. 거래대금은 4500억원 초반 수준이다. 모트롤 신임 대표이사엔 권영민 두산밥캣 전무가 선임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소시어스PE 컨소시엄은 4500억원 초반 규모 잔금을 두산그룹에 내고, 모트롤을 인수했다.

두산그룹이 ㈜두산 내 사업부문인 모트롤을 물적분할, 두산의 100% 자회사로 만들고, 완전자회사 형태가 된 모트롤 지분을 주식양수도 방식으로 매각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소시어스PE 컨소시엄은 모트롤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를 209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농협은행, 캐피탈사 등 8곳이 투자했다. ㈜두산은 400억원을 후순위로 출자했다.

인수금융은 우리은행이 주선,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13곳이 참여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소시어스PE 컨소시엄은 모트롤에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 (Bolt on) 전략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재무안정화, PMI(인수 후 통합) 전략도 수행할 예정이다.

모트롤은 ㈜두산의 핵심 사업부 중 하나로 유압기기와 방산부품을 생산한다. 유압기기는 다양한 건설과 중장비, 일반 산업기계와 농기계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 사업부는 2019년 5627억원의 매출액과 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금 창출력을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이 500억원에 달한다. 주력 고객사엔 볼보(Volvo), 산이(Sany), 서공그룹(XCMG) 등 글로벌 상위권 굴삭기업체가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