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40억 들여 용호동에 착공
일자리·교육 등 종합 지원시설
중년을 위한 종합지원시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 들어선다.
부산 남구는 6일 5060세대인 중년의 일자리, 교육, 사회참여, 여가활동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종합적 지원시설 '인생후반전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부산에 중년을 위한 지원시설이 조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구는 지난 2019년 부산시와 도시공사, 환경공단 등과 상호협약을 하고 용호동 환공공단사택 부지에 센터를 짓기 위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건립을 위한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는 마무리된 상태이며 기존 환경공단 사택은 철거를 완료하고, 이르면 1월 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행에는 부산도시공사와 경동건설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하 1층, 지상 10~13층의 2개동에 연면적 6989㎡ 정도의 규모다.
이곳에는 행복주택 68가구와 환경공단사택 20가구, 인생후반전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147억원이다.
인생후반전지원센터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강의실, 실습실, 공유오피스, 공공안심상가 등 연면적 약 1600㎡ 규모로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저출산·고령화와 베이비부머 퇴직 등 중장년 세대가 급증하고 노동연령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경력이 풍부하고 사회생활의 자부심도 높은 5060세대에 특화된 일자리와 인생재설계 기회 제공으로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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