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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통대란 막아라" 정부 지자체 비상 조치 돌입

행정안전부 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서울시 출근시간대 지하철 버스 운행횟수 늘려

[파이낸셜뉴스]
"출근길 교통대란 막아라" 정부 지자체 비상 조치 돌입
눈 내리는 출근길

정부와 각 지자체가 오늘 7일 출근길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에 돌입했다. 어재(6일)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광주, 세종, 전북, 충남, 전남 등 5개 시·도에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서다.

행안부는 어제(6일)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오후 6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는데 이를 다시 2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2단계 격상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대설·한파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도 오늘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오늘 출근 집중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36회 늘어난다.

시내버스 전 노선은 출근시간대에 이뤄지는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늘린다. 다만 도로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될 경우 무악재나 미아리고개 등 상습결빙에 따른 통제구간을 지나는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출근길 교통대란 막아라" 정부 지자체 비상 조치 돌입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