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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동남아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8일 미얀마 양곤지점을 개설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4월 미얀마 정부 경제부처에 지점 예비인가를 받은바 있다.
산업은행은 기업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인프라 금융 분야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한국계 기업의 현지진출과 미얀마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지원한다. 미얀마 금융당국에 리스크관리,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산은이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해 한·미얀마 양국간 상생 발전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중국·인도 등 거대 소비시장과 아세안 경제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롯데, CJ 등 200여개 한국 기업의 진출과 미얀마 정부의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과거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2011년 8월~2015년 8월)으로 성과를 낸 바 있다.
최근엔 베트남 등 신남방국가 정부은행을 대상으로 개발금융 모델 전수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세안 회원국가 진출에 나서 2020년 인도네시아 종합금융사 인수와 이번 미얀마 양곤지점 개설을 진행했다.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지점을 개설해 정부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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