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멀베이니 현 북아일랜드 주재 미국 특사(왼쪽)가 백악관 비서실장 시절이었던 지난해 2월7일(현지시간) 한 참모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스케롤라이나 방문에 합류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로이터뉴스1
믹 멀베이니 북아일랜드 주재 미국 특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소식에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제전문방송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던 멀베이니가 마이크 폼페이오에게 전화를 걸어 사임 의사를 나타냈으며 다른 인사들도 줄지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멀베이니는 통화에서 “잔류하기로 한 사람들과 대화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더 부적합한 인물을 지명하는 것이 두려워 남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일부는 앞으로 사임이 예상된다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달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진행되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준 작업을 중단시켰다. 이날 진입한 시민 1명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4명이 숨졌으며 52명이 구속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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