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020.12.0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7일(현지시각)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1162명으로 작년 4월 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지난 하루 사이 116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지난해 4월 21일 1224명이 사망한 이래 신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7만8508명이다.
확진자는 하루 동안 5만2618명 늘었다. 전날 6만2322명을 기록한 것에서 크게 줄었으나 누적 확진자는 288만9419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계속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재까지 약 15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영국이 접종 중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한 사람당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영국은 두 백신을 각각 지난달 8일, 이달 4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영국 정부는 다음주 총괄적인 백신 보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은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4일부터 3차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작년 3월 1차, 11월 2차에 이어 세번째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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