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고시
2023년 착공·2025년 완공 목표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립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를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의 지하화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인천신항 진입도로의 지하차도 건설 사업이 반영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남동공단을 지나 송도첨단산업클러스터로 들어오면서부터 인천신항이 시작되기 전까지 총 연장 4.3㎞ 구간에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인천신항 물류수송망과 교통체계 구축이 강화돼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 체계 마련, 송도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 인천신항의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감축, 대형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이 기대된다.
지난해 5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 최종 보고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인천신항을 오가는 차량이 약 1만2000대에 달하고 2045년 기준 약 4만8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동안 인천경제청은 ‘인천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 및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타당성 및 국비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 올해 초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 용역 수행 및 국회의 예산 편성 등이 착착 진행될 경우 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을 오는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조체계를 구축,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신항의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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