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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사망자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11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8명이 추가 발생해 현재 사망자는 총 238명"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1~11일까지 총 61명에 이른다.
박 국장은 "12월 확진 환자의 사망이 한동안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0시 기준 전국 사망률은 1.65%, 서울시는 1.1%로 전국에 비해서는 치명률은 높지 않지만 지난 12월 증가했던 확진자 수의 영향으로 최근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하던 지난해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시내 확진자는 연속해서 300명을 넘었다.
이어 박 국장은 "사망자 특징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서 90% 이상 차지하고 있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계셨던 분들이 많이 사망하고 있다"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계시는 분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설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와 발열체크를 해나가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병원 내 계신 환자분들에 대해서도 하루에 2번 이상 점검하며 철저히 관리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이송해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0.1%이고 서울시는 69.5%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08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60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48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8개소 총 5658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1407개로 가동율은 24.9%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690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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