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부산환경공단 "음식물쓰레기 처리 가스, 전기로 재탄생"

부산환경공단 "음식물쓰레기 처리 가스, 전기로 재탄생"
지난 13일 강서구 생곡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열린 음식물 소화가스 발전시설 준공식에서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시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부산환경공단

[파이낸셜뉴스] 부산환경공단(이사장 배광효)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생곡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활용해 올해부터 본격 전기를 생산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앞서 지난 13일 오후 강서구 생곡동에 위치한 해당 시설에서 소화가스 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는 주로 메탄으로, 발열량이 높아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공단은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을 위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에 신청, 최종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6월 생곡 음식물자원화시설에 소화가스 발전설비 공사를 시작, 12월 시운전을 마치고 올해 1월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는 생곡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을 위해 사용돼 연간 2억4800만원 상당의 전력비를 절감하게 된다. 잉여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시 재정수익 창출에 기여한다.

배 이사장은 "올해도 공단은 환경기술 개발과 에너지 자립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추진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