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정원과 야간조명 등 추가
느티나무 광장 → 왕버들마당으로 이름 변경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화강 국가정원의 '만남의광장'이 새단장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개통됐다. 대표 광장인 '느티나무 광장'은 '왕버들마당'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2시 국가정원 만남의광장 일원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시의원,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국가정원 진입광장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을 갖는 국가정원 진입광장인 '만남의광장'은 태화동 일원 국가정원의 주요 진입 공간 역할을 해왔으나 입구와 계단이 협소해 이용객 불편을 야기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5억 원을 투입하여 입구에 자연석으로 너비60m×폭8m 규모의 광장과 너비60m 진입 계단을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릴 제공을 위해 그라스정원과 야간조명 등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의 느티나무광장은 '왕버들마당'이라는 새이름으로 탈바꿈했다.
'왕버들마당' 명칭 개정은 역사성, 상징성을 감안해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자는 시민 제안에 따라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정책제안 기반(플랫폼)인‘시민 다듬이방’을 통한 의견 수렴으로 새롭게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크고 아름다운 버드나무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느티나무 광장'으로 이름이 붙어 혼란을 야기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만남의광장 테이프 컷팅식, 왕버들마당 명판 제막식을 갖고 국가정원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국가정원 주 출입부에 탁 트인 넓은 형태의 광장이 새롭게 조성되어 다양한 참여(커뮤니티)가 가능해져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