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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홍천철도 건설 30년 숙원사업 풀 것" [인터뷰]

강원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 없어
4차국가철도망 구축 포함 기대

"용문~홍천철도 건설 30년 숙원사업 풀 것" [인터뷰]
허필홍 홍천구수는 18일 인터뷰에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발표를 앞두고, 용문~홍천 철도 건설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정부의 제4차국가철도망구축 발표를 앞두고, 용문~홍천 철도 건설 유치와 관련해 허필홍 홍천군수는 18일 "이번 용문~홍천철도의 4차국가철도망 구축은 민선 7기 홍천군의 첫 번째 군정 과제로 추진된 사안"이라며 "이번이 4번째 도전인만큼 낙후된 홍천의 경제발전을 위해 수도권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고 철도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 용문~홍천철도 건설은 어떤 사업인가

▲용문~홍천철도 건설사업은 7만 홍천군민의 30년된 숙원사업이다, 이번이 벌써 4번째 도전이다. 용문~홍천 철도건설구간은 34.2km 밖에 되지않는다. 이 구간에 시속 200km 단선철도로 총사업비 7818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용문~홍천철도 건설에 따른 홍천군의 경제적 효과는

▲철도 건설시 경제적인 생산유발효과는 1조584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2998명, 차량운행비용 6317억 원, 교통사고비용 1849억원, 환경비용 502억원 등 총 2조2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는 철도 사업비 7818억원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지닌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철도는 원주~횡성~홍천~춘천~철원을 잇는 강원영서 내륙종단철도와 연결, 북한,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k-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홍천은 수도권과 직접 연결돼 성수기 강원북부지역의 관광수요 분산과 수도권 인구분산, 홍천경제가 수도권 기업유치와 함께 관광과 물류의 역할을 하는 수도권 배후도시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4차 국가철도망구축의 필요성은

▲홍천군은 현재 강원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가 없거나 계획에도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용문~홍천철도는 강원도의 핵심노선이 될 것이다. 현재 홍천 인구는 6만9000여명이나 실생활인구눈 8만9000명이며, 여기에 군장병 1만1000명을 포함하면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홍천군은 경기도 양평군과 상생을 위해 필요한 노선임을 강조하기 위해 그간 철도유치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과밀화된 수도권 인구의 분산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국회와 중앙부처, 청와대 관계자, 정세균 국무총리 등을 만나 철도건설의 당의성을 직접 설명하며 설득한 결과, 용문~홍천철도 건설은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 철도 유치를 위한 홍천군의 추진 방안은

▲강원도는 용문~홍천철도건설사업을 4차 국가철도망구축 사업에 1순위로 신청한 상태이다. 최문순 지사께서 힘을 실어주시고, 홍천군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지원하고 있다. 남은 기간, 지역국회의원,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등과 함께 홍천군 지역의 낙후도, 지역균형발전 등 철도건설의 당위성과 정책차원의 필요성을 설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