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평가업무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정종화)는 전날(18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관계자 3명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4월 검찰에 고발한지 약 9개월만이다.
검찰은 교보생명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안진회계법인이 공정시장가치(FMV) 평가기준일을 FI에 유리하게 산정했다고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풋옵션 행사가격은 행사일(2018년 10월23일) 기준으로 책정하는 게 기본 원칙인데, 딜로이트안진이 이를 어기고 주당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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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준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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