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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전 부총장 딸 부정입학 의혹' 교수 2명 구속 기로

'연세대 전 부총장 딸 부정입학 의혹' 교수 2명 구속 기로
연세대 캠퍼스 전경 /사진=뉴시스

이경태 전 연세대 부총장의 딸 부정입학 의혹에 연루된 교수 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연세대 교수 2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 전 부총장의 딸 A씨는 2016년 2학기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시에서 마케팅 전공 석사과정의 유일한 최종 합격자로 선발됐으나, 교육부 감사를 통해 전형 과정에서의 의혹이 드러났다.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 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를 기록했지만,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영장심사를 받는 교수 2명은 A씨가 응시한 시험평가위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연세대 경영대 교수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된 교수들의 연구실을 압수 수색해 입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