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0억원 투입, 오송바이오폴리스내 2만4991㎡터에 3만3808㎡규모 제2공장 신축
이시종 충북지사(맨 오른쪽)가 21일 충북도청에서 임택수 청주부시장(맨 왼쪽),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21일 충북도청에서 바이오 제약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임택수 청주부시장,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주로 위탁생산하는 바이오 시밀러 기업으로, 전략적 제휴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허셉틴(유방암 표적치료제)'이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심사를 진행중이다. 대장암·폐암·난소암과 같은 고형암 대상 치료제인 ‘아바스틴’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함에 따라 현재의 생산용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나선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2260억원을 투입, 오송바이오폴리스내 2만4991㎡터에 3만3808㎡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한다.
이렇게되면 현재 6000L 규모인 생산용량은 10만2000L로 늘어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투자는 바이오 수도를 꿈꾸고 있는 오송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주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오송 1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준 충북도와 청주시에 감사한다"면서 "2공장 신설을 통해 청주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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