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대형실험실. 지역난방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산하기관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내 연구 인프라를 외부에 전면 개방하고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능시험센터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다.
지난 2019년 12월 개관한 성능시험센터에는 대형실험실, 분석실, 열성능실험실이 있다. △열수송관의 잔여수명평가를 위한 가속노화 시험장치 △운영 중 열손실 진단을 위한 열전도율 시험장치 △연결부 안전 검증을 위한 모래응력 시험장치 등 열수송관의 품질 및 안전 관련 핵심 성능에 대한 7종의 전용 시험장치를 갖추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국내에 열수송관의 상태 진단 및 수명평가를 수행할 전문기관이 없어 해외 전문시험기관에 의존해야 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험센터를 외부에 전면 개방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능시험센터는 지난해 11월 GS파워, 한양대학교 대학원 등 열수송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열수송관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시작으로 집단에너지 컨퍼런스, 한국유체기계학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또 중소 기자재 제작사를 대상으로 16건의 열수송관 성능시험도 진행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 사업자, 열수송관 제작사, 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개방을 확대해 시험센터를 기술 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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