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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아동학대 예방-동물권 보호강화”

김종천 과천시장 “아동학대 예방-동물권 보호강화”
김종천 과천시장. 사진제공=과천시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시민안전과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대폭 단행하고 질병관리과, 아동친화팀, 동물보호팀을 각각 신설해 눈길을 끈다.

과천시는 3국 1담당관 19과 1의회 1직속(2과) 3사업소 6동 119팀 체계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원 34명을 충원했다. 특히 1과 11팀을 신설하고 4팀은 폐지했다.

과천시는 코로나19 대응과 질병 관리기능을 강화하고자 보건소에 질병관리과를 신설하고 감염병관리팀, 감염병대응팀, 치매관리팀을 뒀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에서 하던 일을 질병관리과 감염병관리팀과 감염병대응팀이 담당하도록 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감염병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감염병관리팀은 감염병 발생예방을 위해 방역소독, 예방접종과 결핵-후천성면역결핌증 등 감염병 환자관리 업무를, 감염병대응팀은 신종 감염병과 급성감염병 등을 관리하고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 환자 관리 등 감염병 재난대응을 담당한다. 치매관리팀은 치매상담 및 검진, 치료관리비 지원과 조호물품, 가족지원 업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과에 아동친화팀을 신설했다. 작년 9월 아동을 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원가정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요원도 신규 채용했다.

아동친화팀 신설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처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민관기관에서 담당하던 학대현장 조사업무를 경찰과 함께 수행하게 됐다. 향후 의왕시와 재정분담을 통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립해 아동학대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동친화팀은 아동학대 예방 강화 및 피해아동 발견부터 조사, 판정 후 사후관리까지 아동보호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구축해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민간기관 전문가, 경찰의 유기적 상호 협력체계를 통해 아동 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 문화 확립과 유기동물을 관리하며,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등 가축방역을 담당할 전담조직으로 동물보호팀을 신설했다.

동물보호팀은 농업화훼팀이 담당했던 동물복지종합정책 수립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또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해 유실, 유기동물 보호공간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산방역을 전담한다.

이외에도 노후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안전 전담인력과 주거복지 전담인력을 충원했으며, 업무신설 및 행정기능 변화에 따라 세정팀, 빅데이터팀 등 11개 팀이 신설되고 세입관리팀, 공간정보팀 등 4개 팀이 폐지됐다.

김종천 시장은 21일 “코로나19 등 급성감염병 및 재난, 재해에 대한 위기대응능력을 높여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아동학대 예방, 동물권 보호를 강화해 시민행복 증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조직으로 변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