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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시선별진료소서 '숨은 감염' 1912명 발견

서울 임시선별진료소서 '숨은 감염' 1912명 발견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시내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 52곳을 운영해 숨은 감염자(21일 기준) 1912명을 발견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총 59만652건이며 이 가운데 19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0.32%다.

먼저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총 58만5084건 검사에서 확진자 1902명으로 양성률은 0.33%이다.

타액 PCR 검사는 1485건을 시행해 확진자는 1명으로 양성률은 0.07%이 나왔다.

신속항원검사는 3842명이 받았고, 9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0.23%다.

인구학적 특성별 발생현황은 남성이 53.4%로 여성보다 높고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48.5세로, 20-50대가 65.9%이다.

임시선별검사소별 검사건수는 노원구청이 3.33%(1만9636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역 3.30%(1만9478건), 양천구의회 3.15%(1만8570건), 신도림역 3.11%(1만8380건), 강북구민 운동장 2.89%(1만7036건)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총 4만3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감염경로별 발생현황은 감염경로 조사 중 48.7%(871명), 확진자 접촉 40.9%(733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 1790명 중 무증상 비율은 32.1%(575명)다.

아울러 임시 선별건사소가 익명검사가 가능하고 접근성이 높아, 숨은 감염자 조기 발견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감염경로 조사중'이 48.7%(871명), 무증상 확진자 중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45.6%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다음달 14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검사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