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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제3당 창당 계획없어

트럼프 측근, 제3당 창당 계획없어
지난 20일(현지시간)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로 이동하기에 앞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통합기지에서 지지자들에게 고별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암시했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으며 대신 2년뒤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 승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지난주 퇴임 이후 트럼프의 제3당 창당 계획이 일부 보도됐으나 대선 고문을 지낸 제이슨 밀러의 말을 인용해 “2022년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후 2024년 재출마를 시사했으며 새로운 창당을 통한 출마 소문이 나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기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어떠한 형태로 돌아올 것이다. 다시 보자”라고 말해 정치 복귀를 강하게 암시했다.

밀러의 발언은 이날 뉴욕타임스 기자가 트위터에 트럼프의 신당 창당 내용을 올린지 몇시간 뒤에 나왔다.

밀러는 2년뒤 중간선거 계획 외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없다면서 하지만 "진지한 창당 논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미 상원은 트럼프의 탄핵 심판을 다음달 진행할 계획이나 탄핵을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공화와 민주당 의원수가 50 대 50인 상원에서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는 공화당 상원의원 17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