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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확인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9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국내 발견 변이 바이러스는 총 27건으로 모두 해외 입국 사례다. 아직까지 지역사회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총 197건의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결과, 9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9건은 영국발 변이 4건, 남아공발 변이 3건, 브라질발 변이 2건이다. 7건은 인천공항 입국 직후 실시한 검역단계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 분석했다. 나머지 2건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돼 변이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방역당국이 이들 확진자에 대해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확진자 3명은 동반입국 가족이 있었고, 이들의 가족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동반 입국 가족 확진자 2명에 대해서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질병청은 "지난 12월부터 입국자 검역 강화, 해외유입 사례 유전자 분석, 변이 발생국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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