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미니금고'의 예수금이 출시 2개월 여 만에 11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용자 수는 30만명을 넘어섰다.
2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미니금고는 비상금을 따로 보관하고 편리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서비스에 반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금고를 개설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신규 개설한 사용자 비율도 19.4%에 이른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매주 진행하고 있는 주사위 던지기 이벤트도 높은 참여율을 고려해 2월 말까지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미니금고를 개설하면 매주 예탁금 이용료가 지급될 때 주사위를 함께 받게 되며,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의 배수만큼 카카오페이포인트가 별도로 지급된다.
미니금고는 당장 사용하지 않을 비상금이나 여윳돈을 별도 계좌로 분리해서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송금·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수시로 지출하게 되는 비용과 달리, 아직 뚜렷한 목적은 없으나 곧 사용해야 할 수 있는 예비자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해진다.
미니금고를 신청하면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미니금고라는 연결계좌가 생성되며, 원하는 금액만큼 설정해 보관할 수 있다. 미니금고에 보관된 돈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쉽게 입·출금 가능하며, 하루만 보관해도 카카오페이증권이 지급하는 연 0.6%의 예탁금 이용료를 일주일 단위로 받을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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