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황윤일 Bio사업부문장(왼쪽)과 천랩 천종식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랩 제공.
[파이낸셜뉴스]천랩이 CJ제일제당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초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 황윤일 BIO사업부문장과 천랩 천종식 대표이사 및 업무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CJ제일제당 본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한 전방위적인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양사는 천랩이 독자 개발한 '정밀 분류 플랫폼'과 10여년 이상 구축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CJ제일제당 고유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은행’으로부터 △ 마이크로바이옴 신종 균주 발굴과 △ 생물정보(BI)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업 공동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천랩과 미생물 사업 노하우가 있는 CJ제일제당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진행, 신약개발 완료 후 대량 생산까지 고려하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천랩 천종식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CJ제일제당과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레드 바이오 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사업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CJ제일제당과 함께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황윤일 BIO사업부문장은 “생명공학기술 역량을 가진 CJ제일제당과 생명정보분야 전문회사 천랩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해 나아간다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한걸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랩은 생명정보(BI)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천랩은 지난해 11월 판교에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했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를 비롯한 그린 바이오 분야 5개 품목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최근 발효공법을 활용한 생분해성플라스틱소재 PHA 상용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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