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시민들의 부담없는 통신 데이터 이용을 위해 올해 57곳에 무료 무선인터넷을 설치한다.
26일 평택시는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시의 공공 무료 무선인터넷 사업 현황과 2021년 공공장소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촉발된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큰 흐름이 비대면 수요를 급증시키고, 전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키면서 시민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증가해 개인의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이러한 위기와 변화가 더 큰 어려움과 피해를 겪게 돼 정보격차 문제로의 발전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시민의 통신료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편적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공공 무료 무선인터넷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매년 3~9개 설치하던 고정형 무선인터넷을 올해에는 57개소 신설로 크게 늘리고, 2013년 이전 설치한 시청, 행정복지센터의 민원실 등에 설치한 노후된 무선인터넷 장비를 교체해 통신품질도 개선한다.
또 2018년부터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전 차량 361대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했고, 금년에는 광역버스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운진 행정자치국장은 “앞으로 공공장소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적극 추진해 더 많은 시민들께서 실질적인 통신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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