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마요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인준, 상원 상임위 통과

[파이낸셜뉴스]
마요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인준, 상원 상임위 통과
알레한드로 마요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한 알레한드로 마요카스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인준 청문회 통과 저지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밀어붙여 통과가 이뤄졌다.

더힐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국토안보부 차관을 지낸 마요카스 지명자는 이날 찬성 7표, 반대 4표로 상원 국토안보·정부업무 위원회의 인준 청문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존 코닌(공화·텍사스), 조시 하울리(공화·미주리)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 일부가 2차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어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추가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미국내 극단주의 부상, 솔라윈즈 사이버 공격 같은 사이버 안보 위험 증대 등을 이유로 신속한 인준을 주장했지만 공화당은 마요카스 인준에는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해왔다.

하울리 의원은 쿠바 출신인 마요카스가 강력한 이민규제와 멕시코 장벽 정책을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대했다.
또 마요카스가 미 시민권·이민국 책임자로 있던 당시 일부 이민 사안에 간섭했다는 감사실 보고서를 들이대기도 했다.

마요카스가 상원 인준을 완전히 통과하면 바이든 행정부 안보팀은 진용이 거의 갖춰지게 된다.

상원은 에이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DNI),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인준했고, 이날 중 앤터니 블링컨 국무장관 인준도 이뤄질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