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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돌봄부담 줄어들까? 초등학교 저학년 새 학기 '매일 등교'

교육부 업무계획 발표 개학연기도 없어

학부모 돌봄부담 줄어들까? 초등학교 저학년 새 학기 '매일 등교'
부산지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과대·과밀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2020년 11월 2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금정구 동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새 학기에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개학 연기 없이 '매일' 등교한다. 교육부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사 20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상황이 변한다 해도 개학 연기는 없을 것"이라며 "발달 단계상 대면수업 효과가 높은 초등 저학년과 유아, 특수학교 학생들은 우선 등교토록 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초등 저학년에서 불거지는 학습 결손과 기초 학력 저하,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교육부는 초등 1~3학년은 분반을 통해 매일 등교를 가능케 하고 나머지 학년은 오후반으로 등교하는 등 대면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기간제교사 2000명을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초등 1~3학년 학급 중 30명 이상 과밀학급은 전국에 2296개다.

다만 유 부총리는 "모든 학년, 모든 학생들이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는 시기는 지역별 감염 위험 정도나 백신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질병관리청,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