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민선7기 경기도가 올해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을 수행할 민간 단체-기관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노동존중 의식을 계승하고자 경기도가 작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작년에는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추모제) 개최, 임시 추모관 설치, 99초 전태일-노동-인권 영상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는 ‘찾아가는 전태일 기념관’ 등 전태일 열사 생애와 죽음, 노동인권, 노동현실 등을 많은 경기도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토론회, 교육, 버스킹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에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공모전’을 올해도 전 국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을 추진해 열사의 인간존중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노동권 향상 등 노동존중사회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 공모는 1월27일부터 2월10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노동 관련 연구 및 활동을 담당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및 법인이다. 사업 수행기관에는 총 7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관련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를 참조하거나 경기도청 노동권익과로 문의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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