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드라마 '펜트하우스' 로건 리 역할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상습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박은석의 서울예대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대학 시절) 키우던 비글이 작은 개로 바뀌어 있어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여자친구가 맘에 안 들어해서 바꿨다'며 무슨 가방 바꾸듯이 무심하게 말해 순간 아무 말도 못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는데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은석은 지난 22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와 스핑크스 고양이 두 마리를 공개했다.
폭로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과거 박은석이 SNS에 올렸던 푸들 강아지와 고양이 두 마리, 고슴도치 등 반려동물의 행방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은석은 2015년 자신이 키우던 푸들 사진을 처음 게재했으나 2016년 11월 "미용하면 너무 예쁜데 너무 빨리 사자가 되어버리는 야생동물"이란 글을 마지막으로 관련 게시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전에 키우던 애들은 다 어디 갔냐" "키우던 푸들은 지금 10살 됐을 텐데 왜 안 보이나" 등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달았다.
박은석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를 통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현재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키우던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도 파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