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신청받아...1차 200대
세제감면 660만원 등 각종 혜택부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1년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통해 1차로 200대를 우선 보급하고 연말까지 총 500대를 보급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68대의 넥쏘 수소차를 보급해 왔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넥쏘는 세계 최고의 성능, 정숙성 등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공기정화(미세먼지 제거) 효과로 지구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넥쏘 구입 시 차량 구매 보조금 지급, 주차료 및 통행료 할인, 세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수소전기차 구매시 지난해와 동일한 34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차량가격이 125만원 인하돼 울산에서는 넥쏘 기본사양을 3365만원에 고급사양은 369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개별소비세 40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유지된다.
신청기간은 2월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대상은 신청일 전일까지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 및 법인 등이다.
2021넥쏘 실내
구매자는 울산시청에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수소전기차 제조·판매사인 현대자동차 지점·대리점을 통해 차량 구매를 신청하면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적으로 운행해야 하며, 기간내 폐차할 경우 울산시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에너지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미국, 일본과 같은 세계 주요국에서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이며,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산은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이자 기반"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까지 우수한 미래차 수소전기차에 울산 시민들이 많이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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