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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부산 연안해역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해경, 부산 연안해역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 28일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해양경찰관이 부산항 5부두 선박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28일 낮부터 부산 연안해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보됨에 따라 부산 해경이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경은 어업 종사자나 연안 거주 대상자에게 각 항・포구, 갯바위, 해안도로 등에서의 각종 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부산해역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해역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앞바다를 포함한 남해동부 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최대 파고 5m) 및 부산지역 강풍예비특보(최대풍속 20㎧) 발효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행선박과 조업어선은 기상이 나빠지기 전 조기입항 또는 피항하고, 장기계류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해경은 기상악화로 일어날 수 있는 연안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 등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알리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계류선박 화재, 해양오염 등 장기 계류선박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기상악화에 대비한 선박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는 예보 발령기간 동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저지대, 방파제 등 연안 위험구역에 출입을 자제하여 사고예방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해경은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발생 시 대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