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을 거부하는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50대 중국동포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fnDB
[파이낸셜뉴스] 재결합을 거부하는 옛 연인을 찾아가 함께 있던 남성까지 살해한 중국동포 남성 2명이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동포 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동포 남성 A씨와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50대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B씨는 범행 직후 도망치다 경찰에 검거됐고 A씨는 다음날인 오후 3시께 서울 구로구 지인 자택에서 체포됐다.
A씨는 옛 연인이던 피해자가 재결합을 거부하고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4일 서울남부지법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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