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우즈벡 정부와 주요계약조건 계약 체결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에너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수주 지원에 성공했다.
에너지공단은 우즈벡 정부와 무바렉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사전 계약(주요계약조건, HoT)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6억달러 규모다. HoT는 본 사업 계약 전에 주요 핵심사항을 합의한 계약이다.
지난 27일 서면으로 진행된 HoT 체결 행사에는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우즈벡 에너지부, 투자대외무역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HoT 체결은 중국, 터키 등 외국 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즈벡 발전사업의 독점사업개발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한-우즈벡 양국이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경제 협력 모범프로젝트를 마련한 점, 양국 협력사업을 공공분야가 먼저 주도하고 민간 기업을 참여시켜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큰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루어진 성과인 만큼 양 국가의 에너지 분야 협력이 결실을 맺도록 적극적으로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그간 해외진출 플랫폼 사업을 가동하면서 우리기업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제1호 사업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사업 성사를 위해 국내기업과 우즈벡 에너지부 간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부 고위 관계자 초청 및 최신식 현대화 발전소 견학, 양국 정부 간 협력 모범 프로젝트 등록 등 다각도로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양국 대통령은 전화회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우즈벡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참여와 협력을 약속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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