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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해 탈탄소, 탈플라스틱, 탈미세먼지"

[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올해 탈탄소, 탈플라스틱, 탈미세먼지"

환경부는 올해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그린뉴딜 체감성과 창출 △국민안심 환경안전망 구축을 2021년 3대 부문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페트평 투명재질 의무화, 친환경차 충전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기반 닦는다
환경부는 1일 '2021년 환경부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이행체계 구축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점검·평가 체계 구축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하고 올 상반기 중 '탄소종합정보연구센터(가칭)' 구축을 위한 계획을 마련한다.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을 통해 부문별 온실가스도 줄여나간다. 과대포장 사전검사 등을 통해 1회용품,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페트병 투명재질을 의무화 한다. 이를 바탕으로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를 2017년 대비 19% 감축할 방침이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전환도 유도한다.

사회 전 부문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 강화를 위해 이행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개발사업의 기후변화 영향평가 절차도 마련한다.

■전기차, 수소차 대중화
환경부는 그린뉴딜 성과 체감을 위해 올해 미래차 30만 시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충전기 3만기, 수소충전기 100기 이상을 신설한다. 공공기관의 경우 신규차량 80% 이상을 친환경차로 구매하고 민간기업은 자발적으로 2030년까지 보유차량 100% 전환토록 유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23년부터 저공해차 목표 미달성한 기업에는 매출액 1% 범위 내에서 기여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올해 녹색 유망기업 420개 지원, 5대 분야 탄소중립 연구개발 추진 등을 통해 녹색일자리 3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녹색산업 육성 지역검저으로 5대 녹색융합 클러스터 전략을 마련한다. 5대 클러스터는 △청정대기 △생물소재 △수열에너지 △폐배터리 △자원순환(탈프라스틱) 등이다. 또 올해 탄소중립 녹색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5대 분야, 10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 "올해 탈탄소, 탈플라스틱, 탈미세먼지"



■미세먼지 저감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18㎍/㎥(2017년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2022년 목표)까지 저감시키는 것이 목표다. 위성-항공-지상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미세먼지 감시체계를 고도화 하고, 지역특화 대책을 발굴·시행한다.
또 2019년 11월 부터 시작된 한-중 청천계획을 지속 이행하고, 한·중 양국의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공동으로 알리는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통합물관리 강화, 폐기물 관리 고도화, 가습기살균제 지원 등 취약계층 환경오염 피해 예방과 안전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21년은 탄소중립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가 선도하여 2050년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마련하고 그린뉴딜 체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