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 경비함. 자료사진.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중국 해양조사선이 미국령인 괌 주변까지 넓히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해양조사선 32척의 항해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다른 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등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이는 선박이 10척을 넘었다고 전했다.
해양조사선은 음파를 쏘아 해저 지형을 조사하거나 바닷속으로 장비를 넣어 표본을 수집하는 활동을 한다.
중국의 대미 군사 방위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이나, 해양 조사에선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괌~인도네시아, 태평양 해역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중국 해양조사선의 경우 전체적으로 미국령인 괌 주변 해역이나 동남아 국가들과 석유·천연가스 자원의 권익을 다투는 남중국해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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