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의 갤럭시 S21 시리즈 중 스냅드래곤 888, 엑시노스 2100 탑재 버전을 비교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탑재 버전 두 모델의 벤치 마크 테스트 결과를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미 및 한국 시장에서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삼성 갤럭시 S21시리즈를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지역은 엑시노스 2100 탑재 모델을 만날 수 있다.(국내에서는 한국과 유럽 시장 등에 선보이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안드로이드어소리티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5nm EUV 제조 공정에서 최신 ARM 코어텍스 CPU 코어 및 통합 5G 모뎀 사용까지 두 칩셋의 공통점이 많다"라며 "특히 5nm 노드로 전환하면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엑시노스 2100 칩셋은 더욱 진전했다"라며 "삼성은 ARM의 코어텍스 코어에 대한 맞춤형 몽구스 코어를 완전히 버린 결과 성능 향상이 매우 두드러진다"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먼저 긱벤치 5에서는 스냅드래곤이 획득한 1098 점에 비해 엑시노스 2100이 1109 점을 얻었다"라며 "멀티 코어 벤치 마크는 유사한 궤도를 따르며 엑시노스2100은 스냅드래곤 888보다 거의 300점을 뛰어넘었다. 높은 클럭 속도는 작업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계산을 앞당길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안드로이드어소리티
GPU 성능 차이는 지난해 스냅드래곤 865와 엑시노스 990 사이보다 훨씬 적었다.
GPU 관련 벤치마크 점수는 당시 칩셋 간 350점 차이가 났지만 이번에는 스냅드래곤 888이 7895점, 엑시노스2100이 7761점을 기록해 차이가 좁혀졌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스냅드래곤 888 버전은 36.23 초 만에 CPU 바운드 테스트를 완료했지만 엑시노스 2100 버전은 추가 1 초가 더 걸렸다"라며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지속적인 성능 저하가 엑시노스 2100보다 스냅드래곤 888이 훨씬 늦게 발생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올해 엑시노스 2100 칩셋으로 큰 발전을 이루었다"라며 "두 칩셋 간의 성능 차이는 이전 모델만큼 크지 않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