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자만과 자찬을 허용치 않는다"며 투쟁 강조
"계속 전전하는 혁명적 기풍 발양해 결정사항 관철"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주민 독려 나서는 북한 당국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북한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주민들에게 지난달 폐막한 북한 노동당 제8차 당대회의 결정 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야함을 독력하고 이를 위한 자력갱생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2일 노동신문은 '혁명은 자만과 자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고 장려함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전진을 더욱 가속화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혁명적 의지"라고 강조하면서 정신적 무장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 당이 지난 시기의 당 대회들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 자기 사업을 긍정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비판적인 견지에서 냉정하게 분석, 총화한 것은 결코 달성한 성과가 적어서가 아니다"라면서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하는 것은 혁명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는 우리 인민의 특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이룩한 성과에 자만도취돼 탕개를 늦추고 안일해이되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거 6.25전쟁 이후 북한 전역이 파괴되고 불탔지만 그 폐허 위에서 '천리마'가 날아오른 것은 북한 주민들의 '굴함없는 공격 정신과 영웅적 투쟁' 덕분이라면서 경제적 자력갱생을 위한 정신 무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만과 자찬을 배격하는 것은 자력갱생, 간고분투로 거둔 모든 성과들을 철저히 고수하고 더욱 빛내게 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다시 한 번 강조하며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만과 자찬을 배격하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 혁명적 기풍을 더 높이 발양해 8차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뚜렷한 발전을 가져오자"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제8차 당대회는 지난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고,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투쟁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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