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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코로나예방' 택시 내 격벽 시범설치

여성·노령운전자 등 100여대 대상…모니터링 후 지속 확대

광주광역시, '코로나예방' 택시 내 격벽 시범설치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취객 등 승객에 의한 폭행으로부터 택시운수종사자를 보호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택시 내 격벽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시범사업에 앞서 지난달 15일 교통문화연수원에서 법인택시 노조 및 각 택시조합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열었으며, 제품 및 대상자 선정 후 이달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격벽 설치 택시 대상자는 여성 및 노령운전자가 대부분이며 100여대에 설치된다.
설치비용은 80%를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20%는 택시운수종사자가 부담한다.

시는 격벽 설치 후 운영결과를 모니터링 해 호응이 좋을 경우 설치를 지속 확대하는 등 운수종사자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전의 불편함은 최소화하고 운전자 폭행방지와 비말 차단 등 코로나19 감염차단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며 "택시운수종사자가 안심하게 업무에 종사하고 승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