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내 융복합 연구개발(R&D) 상생협력 기반 조성에 나설 기업 4개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마곡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이며 총 사업비는 2억원 규모다. 우수 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산학연·병원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및 제품개발, 임상실험, 신제품 소비자 반응 조사, 시장검증 및 제품화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마곡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곡 기술교류 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마곡 기술교류 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내 기업을 선정해 대학, 병원 등과의 기술교류를 통한 업무협약부터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의 대상으로 팜스빌, 웰스바이오 등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이화의료원과 임상개발 연구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팜스빌은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김치에서 유래한 특허받은 유산균 '와이셀라 컨퓨사', 산모의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등이 함유된 제품을 이화의료원의 인체 효능 평가를 받고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웰스바이오의 경우 체외진단 기술을 토대로 면역진단, 바이오센서, 분자진단 기술 기반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헤모글로빈 및 총빌리루빈의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이화의료원의 기기 정확도 평가 및 임상 승인을 마친 상황이다. 제품 출시는 오는 4월에 있을 예정이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융복합 연구개발 단지 마곡에서 혁신의 성과가 시작될 수 있도록 미래 성장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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