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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못 피했다..오정연·이종석·홍석천·강원래 '코로나 폐업'

연예인도 못 피했다..오정연·이종석·홍석천·강원래 '코로나 폐업'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를 폐업했다. 앞서 강원래, 홍석천, 이종석 등 연예인들도 자신들이 운영하던 매장을 줄줄이 폐업해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짐작케 하고 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 폐업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가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글 말미엔 '간판 내릴 땐 눈물이 왈칵 쏟아져'란 해시태그를 달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오정연은 지난달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코로나 타격이 엄청 크다"며 "진지하게 카페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도 못 피했다..오정연·이종석·홍석천·강원래 '코로나 폐업'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 중 강원래 대표의 고충과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여파를 맞은 '소상공인 연예인'은 오정연뿐이 아니다.

앞서 18년 동안 이태원에서 식당을 해온 방송인 홍석천은 지난해 8월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마지막 식당까지 폐업했다.

그는 지난해 9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하루 매출이 1000만원에서 코로나19 이후 3만5000원으로 떨어졌다"며 "월세 950만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 절차를 밟았다"고 고백했다.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도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주점의 문을 닫았다.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꼴등'이라는 말을 한 강원래는 일부에서 비난을 하자 "자영업자의 고충을 이야기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졌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연예인도 못 피했다..오정연·이종석·홍석천·강원래 '코로나 폐업'
코미디언 강재준과 이은형. (사진 = 강재준 개인 SNS) /사진=뉴시스

지난해 8월엔 배우 이종석이 운영하던 브런치 카페가 폐업 소식을 전했다. 카페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도 지난해 5월 자신이 3년간 운영하던 마포구 연남동의 식당 문을 닫았다. 당시 강재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확산을 막고자 영업을 종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재준은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제대로 된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