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서해안로 도로변 대기오염 측정망 신설.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관내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서해안로에 도로변 옥구공원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시흥시는 그동안 5곳(정왕동, 시화산단, 대야동, 목감동, 장현동)에서 대기질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도시 대기오염 측정망을 운행해 왔다. 이번에 설치한 도로변 대기오염 측정망은 서해안로 이용 차량에 의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하기 위해 매시간 연속 측정하는 장치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아황산가스(SO2)와 기상인자 4개 항목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다. 24시간 측정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이는 대기오염 예-경보 등 환경기준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해안로 측정소는 1월 말까지 시험가동을 거쳐 2월부터 정상 가동돼 자료를 표출하고 있다.
측정된 대기정보는 관내 설치된 대기환경 전광판, 경기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airkorea.or.kr)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로뿐만 아니라 시흥시 내 정확한 대기정보를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주민 건강권 확보와 알권리 제공은 물론 각종 대기환경정책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올해 배곧동이나 월곶동에 도시대기 측정망을 추가로 1개 신설해 시흥 하늘도시권의 세부화된 대기정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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