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성훈 예비후보.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성훈 부산시 전 경제부시장이 부산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70%까지 달성하는 등의 보육 정책 공약을 내놨다.
4일 박성훈 전 부시장은 “돈이 있든 없든 부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최소한의 출발선이라도 공평하게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은 공약을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은 △시가 어린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는 부산형 어린이 안심보험, △가입과 부산의 보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3-5-7 프로젝트,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5세 미만의 손자·녀를 돌보는 어르신께 월 30만원의 돌봄 수당 지급 등이다.
부산형어린이안심보험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12세 이하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가입하는 단체 특별보험이다. 시가 책임지고 아이들의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 특히 서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 가운데 조건을 갖춘 어린이집을 시가 매년 30개 이상 매입해 10년 내 최대 국공립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외조부모를 대상으로 매월 30만원의 돌봄 수당을 지급해 황혼 육아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겠다는 정책도 내놨다.
박 전 부시장은 “이번 공약들은 즉각 실행이 가능하면서 만족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의 삶에 바로 도움이 되는 실효성 높은 보육 지원 방안으로 아빠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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