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1871명으로 늘었다.
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858~187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별로 전남 738번 확진자 관련 4명(광주 1858~1859·1865·186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738번 확진자는 광주에 거주하면서 전남 나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로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잇따르면서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성인오락실 관련 1명(광주 186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5곳 51명이 됐다.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2명(광주 1863~1864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었다.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2명(광주 1862·1870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123명이 됐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광주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는 서울 구로구 790번 확진자인 A씨와 자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학교 개설을 준비하던 A씨는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 11∼21일 광주에 머물렀으며, 자녀 3명을 데리고 TCS국제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3일부터 증상이 발현됐고, 27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녀 3명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씨로부터 광주TCS국제학교로, 다시 광주TCS국제학교에서 안디옥교회와 에이스TCS국제학교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모두 3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2명(광주 1866·1871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광주 1861번)과 접촉자 1명(광주 1869번)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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