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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림동 ․ 만석동 일대 환경오염업체 3곳 적발

시 특사경, 환경오염 유발사업장 특별 점검

인천시, 송림동 ․ 만석동 일대 환경오염업체 3곳 적발
인천시 특사경에 적발된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동구청과 합동으로 송림동, 만석동 일대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18개소를 특별점검하고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등 위반행위 사업장 3개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 동구 지역은 공업지역 비율이 51%를 차지, 공장과 주거지역이 혼재해 있다. 특히 송림동, 만석동 일대는 대규모 공장이던 대주중공업과 한국유리가 빠져나가고 그 부지에 소규모 공장 100여개가 들어서면서 환경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특별점검으로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폐수배출시설 및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업체와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면 대부분 6개월마다 오염물질을 측정해야 하지만 오염물질 측정을 이행하지 않은 업체가 적발됐다.
이는 각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행정처분 사항의 경우 동구청에 이첩할 예정이다.

송영관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 시내에 공장과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환경관리가 어려운 환경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사업장에 대해 앞으로도 관할 구청과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