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 변이 코로나에 높은 예방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 변이 코로나에 높은 예방 효과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부 스트레섬에서 약사가 올해 75세인 시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제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AP뉴시스


영국 옥스퍼스대와 영국-스웨덴 합작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최근 우려되고 있는 영국 변이 코로나에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대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임상실험 결과에서 참가자 256명의 혈액 속 항체를 비롯한 면역체계를 분석한 결과 변이 코로나 예방 효과가 75%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직 예비 단계이며 동료 검증을 받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신이 아직은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더 효과적으로 81~8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이것이 기존의 백신을 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왔으나 이번 연구로 우려가 일단은 가라앉게 됐다고 저널은 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도 연구소 실험에서 자사의 백신이 변이 코로나에 효과적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BBC방송은 지금까지 영국에서 수백만명을 접종시킨 결과 백신들은 매우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의약품 당국이 지난달 24일까지 주로 화이자의 백신 700만 회분을 접종시킨 결과 2만2820명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으며 이중 거의 3분의 1이 팔이 아프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