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비수도권 영업제한 밤 9시→10시로 완화 …393명 신규확진

수도권은 현행 밤 9시로 영업제한 유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이틀째 300명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엄격 관리

비수도권 영업제한 밤 9시→10시로 완화 …393명 신규확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일부 완화키로 했다. 다만 수도권은 현행 밤 9시의 영업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고, 감염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있어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반면,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간 정부는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거리두기 원칙에 근거해 일부 업종의 영업시간을 제한해왔다"라며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넘나들던 확진자를 한 달여 만에 300~400명대로 줄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바로 영업시간 제한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방역에 협조하느라 장기간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자칫 방역조치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단초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성실히 방역수칙을 지키는 시설과 그렇지 못한 곳을 엄격히 분리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명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는 8만524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70명)보다 23명 늘었지만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42명, 경기 108명, 인천 24명, 대구 18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경남 10명, 대전 8명, 제주 6명 등이었다.

최근 일주일(1월31∼2월6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54명→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 등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으로 집계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